'당신은' 엄정화, 쓴소리하는 정겨운에 "장희진 좋아하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01 21: 25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정겨운과 설전을 벌였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박현준(정겨운 분)과 유지나(엄정화 분)가 정해당(장희진 분) 일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환은 며느리 고나경(윤아정 분)으로부터 "유지나를 내보내야 할 것 같다. 그가 박현준을 심상치않게 본다"는 말을 듣고 유지나를 내보내려 했으나, 유지나가 "당신은 나를 알면 가장 먼저 도망가버릴 사람"이라며 화를 내는 걸 보고 심난해했다.

박성환은 결국 술을 마셨고, 술에 취한 채로 별채에 있는 유지나를 찾아가 "무슨 생각을 해도 당신을 미워할 수 없다. 그러니 나 좀 어떻게 해달라"고 오열했다.
그런 박성환을 보며 유지나는 박현준을 찾아갔고, 박현준은 유지나를 경멸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유지나는 그런 박현준에 "날 왜 그렇게 싫어하냐. 편견 가지고 사람 싫어하면 안 된다. 정해당이 나에 대해 무슨 말을 한 거냐"고 말했다.
그러자 박현준은 "당신과 정해당, 두 사람 같은 회사에 있지 못한다. 그럼 누굴 불러야 하냐. 왜 대답 못하냐. 정해당 도우려면 뭐든 하겠다고 하지 않았냐. 왜 머뭇거리냐"고 일갈했다.
이어 박현준은 "그 남자 죽음 때문에 정해당에 미안해하는 거 아니냐. 이제 알겠냐. 당신은 아까운 거 절대 안 내놓는 여자다"라고 말하며 유지나에 쓴소리를 했다.
그런 박현준에 유지나는 "혹시 정해당을 좋아하냐.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고 말했고, 박현준은 "그런 여자다 당신은. 하고싶은 걸 위해 다 버릴 수 있다. 시간 지나면 세상에서 제일 착한 척, 스스로도 어쩔 수 없었던 척 한다"라고 소리쳤다.
박현준은 유지나에 "똑같은 순간이 다시 와도, 당신은 또 그럴 사람이다"라고 일갈했고, 유지나는 그의 말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 yjh030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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