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딸바보 김영철, 결국 이유리 독립 허락했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4.01 21: 04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과 이유리가 결국 같이 살게 됐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이 함께 살기로 마음을 모았고, 결국 혜영의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로부터 허락을 얻어 냈다.
이날 앞서 한수는 분식집 일도 제쳐놓고 안중희(이준 분)의 집으로 찾아갔다. 친구 아들인 그를 친아들로 삼기로 마음을 굳혔기 때문. 그러나 한수를 친아버지로 잘못 알고 있는 중희는 경비원을 불러 한수를 끌어내며 문전박대했다.

그런 가운데 혜영은 남자친구 정환과 동거할 사실을 숨기고 부모님에게 독립을 하겠다고 선포했다. 혜영은 대학친구가 강남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데, 월세 부담이 높아서 자신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고 거짓말했다.
그러면서 혜영은 “주중에만 거기서 살고 주말에는 집에 올 것”이라며 “나도 집에서 다니는 게 제일 편하고 좋지만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고 체력에 부친다. 숙직실에서 자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피곤한 건 정말 말도 못 한다”고 다시 한 번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물론 아버지 한수는 단번에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어머니 영실이 가족회의 안건에 부쳤는데, 아버지와 큰 오빠 변준영(민진웅 분)의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다.
한편 준영도 사고를 쳤다. 교제하던 김유주(이미도 분)가 혼전 임신을 하면서 그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 전에 결혼을 해야 할 위기에 놓인 것. 문제는 준영이 '스시 가게 사장'이라고 거짓말을 했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고민 없이 그녀가 덜컥 아기를 낳겠다고 한 것이다. 결국 유주는 준영의 거짓말을 알아차렸다.
딸 혜영의 독립을 반대했던 한수는 퇴근하는 딸을 지하철 역으로 마중나갔다. 그는 그러면서 “친구한테 피해가 가는 거 아니면 독립하라”면서 “아버지가 섭섭해서 그랬다. 너네가 늙어 죽을 때까지 나한테는 아기 같다”고 반대했던 이유를 밝혔다. 아버지의 뭉클한 고백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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