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김원중, NC전 5이닝 무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01 19: 17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김원중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원중은 1회부터 쾌조의 출발을 선보였다. 김성욱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모창민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나성범과 11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스크럭스를 2루수 땅볼, 박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2사후 권희동에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손시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타선이 3회초 2점을 더 추가하면서 3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 3회에는 선두타자 김태군을 좌익수 뜬공, 김성욱을 삼진, 모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역시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후에는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권희동에 투수 강습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타구가 김원중의 오른쪽 발목을 강타하면서 타구가 아무도 없는 곳으로 흘렀다. 타구를 맞았지만 김원중은 그대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후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선두타자 손시헌에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쉽지 않은 이닝을 예고했다. 이후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담장 앞에서 잡히는 타구였다. 이후 김성욱에 포수 앞에 떨어지는 내야 안타까지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모창민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고 나성범 역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임무를 다한 김원중은 6회에 박시영과 임무를 교대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가 6회말 현재 3-0으로 앞서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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