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개막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kt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개막3연전에서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2승째를 거뒀다. SK는 2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kt 선발 정대현과 SK 선발 윤희상이 마운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는 스윙 한 방에 갈렸다. 4회초 2사후 유한준의 안타로 2사 1루 기회를 만든 kt는 4번 타자 조니 모넬이 윤희상의 초구 142km 빠른공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리고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kt는 선발 정대현이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날 kt는 총 3개의 안타 밖에 때려내지 못했지만 모넬의 대포 한 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kt는 정대현 이후 장시환이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마무리 김재윤이 올라와 1이닝을 공 5개로 마무리 지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kt보다 많은 4개 많은 7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응집력 부재에 시달리며 영패를 당했다. 선발 윤희상은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부진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