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종료 후 팀의 연습생까지 모조리 바뀐 삼성이 험난했던 시간을 딛고 정규시즌 2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삼성은 LCK 스프링 스플릿 최종전서 더블 스쿼드를 구사하면서 락스 타이거즈를 2-0으로 셧아웃시켰다.
삼성은 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44일차 락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하루' 강민승이 리신으로 공격을 주도하면서 1세트 MVP를 차지했고, '앰비션' 강찬용이 카직스로 2세트 활약하면서 데뷔 5주년을 자축했다.
이 승리로 14승 4패 득실 +17이 되면서 정규시즌 시작 이래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락스는 시즌 10패(8승 득실-5)째를 당하면서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루' 강민승의 리신이 상대 카직스 정글을 압도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삼성은 10분 안돼 탑 미드에서 킬을 뽑아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락스가 장기인 전투 능력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삼성도 락스의 반격을 가만히 지켜보지는 않았다. 강민승은 중반 한 타에서 손영민의 트페를 멋지게 걷어차면서 한 타를 시작해 추가 킬을 연결시키게 했다. 승기를 잡은 과감하게 바론까지 제압하면서 31분만에 쉽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간 삼성은 2세트 강찬용, 이승주, 권지민을 투입했다. '크라운' 이민호가 라이즈로 손영민의 탈리야를 상대로 퍼스트블러드를 뽑아내면서 포문을 연 삼성은 락스의 반격에 살짝 주춤했지만 '앰비션' 강찬용의 카직스가 킬 쇼를 벌이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35분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서 시원하게 에이스를 띄운 삼성은 그대로 락스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