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류제국, “홈보살 이형종에게 고맙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01 17: 40

‘주장’ 류제국(34, LG)이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LG 트윈스는 1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러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2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8-3으로 잡았다. LG는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포함,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무대 첫 선을 보인 넥센 선발투수 션 오설리반은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경기 후 류제국은 “와인드업으로 던질 때 안 좋았다. 세트포지션으로 바꾼 후 밸런스가 좋아지고 제구도 잡혔다. 이형종의 홈보살이 아니었다면 강판당했을 것이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결정적 호수비를 해준 이형종에게 공을 돌렸다. 
류제국은 최고구속이 141km/h였지만 제구력으로 승부해 승리를 따냈다. 그는 “등이 아프고 무릎도 안 좋다.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금은 구속보다 다른 거에 신경 쓰고 있다. 시즌은 길다. 구속이 안 나오지만 공이 많이 휘고 힘이 붙었다. 변화가 많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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