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수비에서 무너졌다.
서정원 감독이 이끈 수원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4라운드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두 팀은 리그 4경기째(3무 1패)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수원은 선취골을 내준 이후 연달아 세 골을 넣으며 승리가 눈앞이었지만 다시 한번 경기 후반 수비가 무너지며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경기 후 만난 서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로 예상했다. 선취골을 먹고 나서 3골은 연속으로 넣어 앞서나갔는데 수비에서 무너진 것이 아쉽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라고 경기에 대한 총평을 내렸다.
서 감독은 매번 수비가 흔들리는 점에 대해서 "계속 반복된다기 보다 수비진의 집중력이 올라와야 한다. 그런 부분은 선수들과 꾸준하게 준비하고 있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 감독은 "수비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고 조직 훈련도 하고 있다. 매번 경기 후반에 집중력이 저하되는 거라 고치기가 어렵다. 상대 공격수를 놓치거나 굴절되는 부분 등으로 실점하고 있어 우리가 가다듬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