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호투-오지환 투런홈런’ LG, 개막 후 2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01 17: 09

‘주장’ 류제국(34, LG)의 호투를 앞세운 LG가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1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러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2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8-3으로 잡았다. LG는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했다. 
LG는 류제국이 선발로 나섰다. 김용의(중견수), 오지환(유격수), 박용택(지명타자), 히메네스(3루수), 이형종(좌익수), 이천웅(우익수), 정성훈(1루수), 유강남(포수), 손주인(2루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장정석 감독은 션 오설리반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서건창(2루수), 이택근(우익수), 채태인(1루수), 윤석민(지명타자), 대니돈(좌익수), 김민성(3루수), 고종욱(중견수), 김하성(유격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이었다. 
션 오설리반은 1회초부터 보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1사 2루의 찬스에서 박용택이 적시타를 때려 오지환이 선취점을 뽑았다. 오설리반은 히메네스를 몸에 맞는 공을로 출루시켰다. 이어 이천웅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LG는 1회초에만 3-0으로 앞섰다.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뽑아낸 이천웅은 4회초 다시 한 번 안타를 뽑았다. 정성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LG는 1사 2,3루의 기회를 맞았다. 유강남의 희생타로 이천웅이 홈을 밟아 LG가 한 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4회말 김민성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추격에 나섰다. 1사 2,3루 넥센의 기회가 계속됐다. 김하성의 적시타가 터져 3루 주자 김민성이 홈인했다. 2루 주자 고종욱은 홈에서 아웃됐다. 넥센의 4회말 공격은 3점으로 끝났다. 
5회초 LG 선두타자 김용의는 오설리반의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때렸다. 오지환은 결정적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히메네스의 솔로홈런까지 이어진 LG는 단숨에 7-3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6회초에도 손주인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6회말 김민성의 안타, 고종욱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박동원이 땅볼을 치고 나가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서건창이 뜬공을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넥센은 8회초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팔꿈치 수술로 재활을 거친 그는 2015년 10월 3일 목동 삼성전 이후 547일 만에 1군 무대에 등판했다. 한현희는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천웅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양석환의 희생타로 이천웅이 3루까지 진출했다. 한현희는 대타 서상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력을 과시했다. 
LG는 9회말 마무리투수로 나선 최성훈이 넥센의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류제국은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며 위력투를 선보였다. 반면 5이닝 7실점을 내준 션 오설리반은 한국무대 공식 데뷔전에서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 데이터박스
-LG 류제국 : 5이닝 7피안타 7삼진 3실점(3자책)  
-LG 박용택 : 1회초 1타점 1루타 
-LG 이천웅 : 1회초 2타점 2루타
-LG 유강남 : 4회초 1타점 희생타
-LG 오지환 : 5회초 투런홈런(션 오설리반)
-LG 히메네스 : 5회초 솔로홈런(션 오설리반)
-LG 손주인 : 6회초 1타점 적시타
-넥센 션 오설리반 :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오지환, 히메네스) 4삼진 7실점(7자책)
-넥센 김민성 : 4회말 2타점 2루타 
-넥센 김하성 : 4회말 1타점 1루타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