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팻딘의 첫 등판은 완벽 그 자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01 17: 02

KIA 외국인 투수 팻딘이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팻딘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팻딘은 6-0으로 앞선 8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 박해민, 김헌곤, 구자욱을 삼자 범퇴로 제압한 데 이어 2회 선두 타자 다린 러프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으나 이승엽, 이원석, 이지영을 범타로 유도했다.

3회 강한울의 좌전 안타, 조동찬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박해민의 3루 땅볼 때 강한울은 3루까지 안착했다. 김헌곤의 내야 안타 때 강한울이 협살에 걸렸고 합의 판정 끝에 아웃 선언됐다.
팻딘은 4회 구자욱, 러프, 이승엽에 이어 5회 이원석, 이지영, 조동찬을 삼자 범퇴로 잘 막아냈다. 6회 안타와 볼넷 1개씩 내줬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7회에도 이원석과 강한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점수와는 무관했다.
KIA는 4회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와 김주형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7회 나지완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에 이어 서동욱의 우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김선빈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실책에 편승해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 신종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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