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7K 삼진쇼’ 류제국, 승리투수 보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01 16: 11

‘주장’ 류제국(34, LG)이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LG 트윈스는 1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러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2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6회초 현재 8-3으로 앞서고 있다.    
LG는 류제국이 선발로 나섰다. 김용의(중견수), 오지환(유격수), 박용택(지명타자), 히메네스(3루수), 이형종(좌익수), 이천웅(우익수), 정성훈(1루수), 유강남(포수), 손주인(2루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넥센은 션 오설리반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서건창(2루수), 이택근(우익수), 채태인(1루수), 윤석민(지명타자), 대니돈(좌익수), 김민성(3루수), 고종욱(중견수), 김하성(유격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이었다. 
선발 류제국은 서건창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내줬다. 류제국은 후속타자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아 영점을 잡았다. 채태인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서건창은 류제국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2루를 훔쳤다. 하지만 윤석민의 삼진으로 1회말 득점은 없었다. 
류제국은 본격적으로 삼진행진을 이어갔다. 2회말 대니돈을 삼진으로 잡은 류제국은 김민성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고종욱과 김하성, 박동원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제국은 3회까지 6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넥센은 4회말 1사에서 윤석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대니돈의 후속타로 1사 2,3루가 됐다. 김민성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넥센이 2-4로 맹추격했다. 고종욱이 빠른 발로 살아나가 1사 1,3루 넥센의 기회가 계속됐다. 고종욱은 도루로 2루에 진출했다. 
안타 하나면 동점까지 갈 수 있는 상황. 김하성의 적시타가 터졌다. 3루 주자 김민성이 홈인하고 2루 주자 고종욱이 홈에서 아웃판정을 받았다. 비디오판독이 실시됐지만 고종욱의 아웃은 번복되지 않았다. 박동원이 뜬공으로 아웃되며 넥센의 4회말 공격은 3점으로 끝났다. 
류제국은 5회말 2사 1,2루 위기서도 대니돈을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류제국은 5회까지 삼진 7개를 뽑아내며 위력투를 선보이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는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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