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조원우 감독, "선수가 잘 해보려고 한 것 같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01 16: 01

"선수가 잘  해보려고 한 것 같다. 경기가 꼬이려니까 그렇게 꼬인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두 번재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3월 31일)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 상황에 대해 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는 4-6으로 뒤진 9회초 이대호의 솔로포로 5-6, 1점 차이로 추격했다. 이후 강민호의 2루타까지 터지며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2사 2루 오승택 타석 때 2루 대주자였던 이우민이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당하며 허무하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얻었다. 경기는 그대로 누상에서 끝나며 5-6으로 패했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9회 2사 2루 상황에서 사인을 낼 일은 없다. 선수가 잘 해보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면서 "경기가 꼬이려니까 그렇게 꼬인다"며 전날 마지막 아웃카운트 상황을 곱씹었다. 다만, 벤치의 확실한 의사 전달이 선수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남아있다.
한편, 이날 롯데는 라인업에 다소 변동을 줬다. 김문호가 5번 타순에 들어서고 김대우가 6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최준석이 제외됐다. 강민호는 7번 타순에 들어선다.
전준우(중견수)-번즈(2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김문호(좌익수)-김대우(지명타자)-강민호(포수)-문규현(3루수)-신본기(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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