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크 이후 흔들린 오설리반, 5이닝 7실점 패전위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01 15: 58

션 오설리반(32, 넥센)이 한국무대 공식 데뷔전에서 패전 위기를 맞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1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러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2차전에서 5회말까지 LG 트윈스에게 3-7로 뒤지고 있다. 오설리반은 5이닝 7실점을 허용하며 데뷔전서 패전투수가 될 위기다. 
장정석 감독은 션 오설리반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서건창(2루수), 이택근(우익수), 채태인(1루수), 윤석민(지명타자), 대니돈(좌익수), 김민성(3루수), 고종욱(중견수), 김하성(유격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이었다. 

LG는 류제국이 선발로 나섰다. 김용의(중견수), 오지환(유격수), 박용택(지명타자), 히메네스(3루수), 이형종(좌익수), 이천웅(우익수), 정성훈(1루수), 유강남(포수), 손주인(2루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오설리반은 톱타자 김용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오지환이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오설리반의 보크가 나왔다. 오설리반이 조기에 무너진 결정적 이유였다. 오설리반은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 
1사 2루의 찬스에서 박용택이 적시타를 때렸다. 오지환이 득점하며 LG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오설리반은 히메네스의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오설리반은 후속타자 이형종을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이천웅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오설리반은 정성훈을 뜬공으로 잡아 3실점으로 겨우 1회를 마쳤다. 투구수는 이미 34개였다.  
오설리반은 2회초부터 안정을 찾았다. 그는 유강남과 손주인을 뜬공으로, 김용의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지환과 박용택 등 좌타자들도 뜬공에 아웃됐다. 오설리반은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잡아 2,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뽑아낸 이천웅은 4회초 다시 한 번 안타를 뽑았다. 정성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LG는 1사 2,3루의 기회를 맞았다. 유강남의 희생타로 이천웅이 홈을 밟아 LG가 한 점을 추가했다. 오설리반은 손주인을 3루 땅볼로 잡아 4회를 넘겼다.  
넥센은 4회말 3득점하며 3-4로 추격했다. 5회초 선두타자 김용의는 오설리반의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때렸다. 오지환의 투런홈런이 터져 LG가 다시 6-3으로 달아났다. 박용택의 땅볼아웃 후 히메네스의 솔로홈런까지 터졌다. LG가 7-3으로 달아나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는 홈런이었다. 오설리반은 이천웅을 잡아 겨우 5회초를 마무리했다. 
94개의 공을 뿌린 오설리반은 6회초 마운드를 김건태에게 넘겼다. 오설리반은 데뷔전서 패전투수가 될 위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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