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월드스타 김윤진도 인정한 옥택연, 제대 후 美진출 하나요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01 15: 53

배우 김윤진은 월드스타답게 입담도 화려했다. 여기에 옥택연이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비록 옥택연은 군입대를 언급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긴 했지만 김윤진의 조언으로 미국진출까지 내다봤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의 배우 김윤진, 옥택연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윤진은 '국제시장' 이후 3년만에 국내컴백을 하게 됐다. 김윤진은 "그동안 미국과 한국활동을 병행했다. 미국드라마에 출연해야하니까 영어는 조금 한다. 집은 LA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윤진은 "한국과 미국의 작업환경이 다른 점은 나이다. 미국에는 나이 드신 분들이 오래 일하고 계신다. 그런 것은 부럽다. 경험은 살 수 없는 것이 아니냐"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옥택연은 미국진출에 대한 꿈이 없을까. 토익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나를 필두로 2PM 멤버들이 군입대를 해야한다. 완전체로 모이기까지는 아마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군대를 우선 다녀온 후 생각해보겠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이에 김윤진은 "옥택연이 미국에 진출하면 난리가 날 것 같다. 미국에서 좋아할 만한 캐릭터다"고 응원했다.
김윤진은 자신의 복귀작 '시간 위의 집'에 대해 "결국 가족 이야기다. 사랑이라는 묵직한 테마도 있고 사랑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그런 메시지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내용은 무거웠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 진지하게 연기해야 하는데 재미있는 분들이 많이 나와서 몰입하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윤진은 옥택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옥택연은 안 좋아할 수가 없다. 너무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남자, 여자 다. 영화 현장에서는 여배우가 나타나면 분위기가 밝아지는데 우리 현장에서는 옥택연이 그 여배우였다"고 설명했다. 
여자스태프들이 옥택연이 오는 날이면 비비크림을 바르고 향수까지 뿌렸다고. 하지만 김윤진은 옥택연이 긴 부츠까지 신을 정도로 추위를 많이 탄다고 폭로했다.
김윤진은 "최선을 다해서 이번 영화를 촬영했다. 시사회 때 반응이 너무 좋아서 너무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옥택연은 "내가 이번에 두번째 출연하는 영화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데 나밖에 안보이더라. 다시 볼 땐 영화 자체를 집중해서 봐야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윤진은 "영화가 300만이 돌파하면 어려운 분들 위해 따뜻한 밥차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DJ 컬투는 "그럼 우리가 사업하는 치킨도 드리겠다"고 거들었다. 옥택연은 "군대 가기 전에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많이 봐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천만배우이자 월드스타 김윤진이 3년 만의 국내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 옥택연, 조재윤 등이 출연한다. 4월5일 개봉.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시간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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