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이 남자"..지성, '강속구 시구 '화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4.01 14: 37

배우 지성의 수준급 시구 실력이 화제다.
지성은 지난 3월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에서 첫 시구자로 나섰다. 드라마 ‘피고인’ 종영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잠실을 찾은 지성은 먼저 훈훈한 비주얼로 여심을 뒤흔들었다. 가는 곳마다 구름 팬을 몰고 다녔다. 경기 시작 전, 등에 1번이 적힌 야구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지성은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다. 그의 등장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피고인'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성은 “저에게 야구는 꿈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야구는 사랑입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야구 팬으로서, 두산 팬으로서 자리에 섰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모든 선수들 시즌 마무리할 때까지 부상 없이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힘찬 응원을 보냈다. 반짝거리는 눈빛에 한 마디 한 마디 진정성이 느껴지는 지성의 소감은 관중석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이날 무엇보다 모두를 놀라게 했던 건 지성의 수준급 시구 실력. 지성은 완벽한 투구 폼으로 ‘강속구 시구’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해설자는 “앞으로 시구하는 연예인들은 지성 씨 시구를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예사롭지 않네요. 대단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성의 또 다른 매력 재발견이었다.
지성은 시구를 하고 난 뒤 관중석에 앉아 여느 야구 팬처럼 경기를 즐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구 꿈, 너무 부러웠어요”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한국 프로야구 파이팅!”이라는 글과 사진 두 장을 게재, 천진난만한 ‘야구 덕후’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지성은 지난 3월 21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 nyc@osen.co.kr
[사진] MBC스포츠플러스 방송 캡처, 지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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