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정근우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정근우는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정근우는 지난해 11월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하면서 스프링캠프는 물론 시범경기까지 나서지 못했다.
개막전 엔트리 합류도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1군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그리고 전날(3월 31일) 잠실 두산전에서 8회 대타로 나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아직 실전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전날 4개의 실책을 범한 내야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정근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김성근 감독은 "벤치가 아닌 경기를 하면서 몸을 만들어가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 팀은 8번타자까지 있다고 생각하겠다. 정근우는 오늘 수비만 잘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화는 신성현(유격수)-장민석(우익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최진행(좌익수)-로사리오(1루수)-조인성(포수)-김원석(중견수)-정근우(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알렉시 오간도.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