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인정한 페트릭의 KBO 데뷔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01 12: 58

재크 페트릭(삼성)의 인상적인 KBO 데뷔전에 적장도 박수를 보냈다.
페트릭은 지난달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페트릭은 이날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직구 최고 147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투심 패스트볼, 커브, 컷패스트볼,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페트릭은 1-2로 뒤진 7회 1사 1,2루서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삼성은 구자욱과 다린 러프의 솔로 아치로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아쉽게도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투구 내용은 박수받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1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페트릭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컨트롤도 뛰어나고 몸쪽 승부가 좋다. 퀵 모션도 무지 빠르더라. 수비도 굉장히 좋았다"고 엄지를 세웠다.
김한수 삼성 감독 또한 페트릭의 데뷔전에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굉장했다.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땅볼 유도를 잘 했다. 어제처럼 해주다면 기대가 많이 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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