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했다.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재크 페트릭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페트릭은 지난달 31일 KIA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서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지만 투구 내용은 단연 으뜸.
김한수 감독은 1일 경기를 앞두고 "굉장했다.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땅볼 유도를 잘 했다. 어제처럼 해주다면 기대가 많이 된다"고 호평했다. 이어 "페트릭이 한국에 와서 잘 적응하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한수 감독은 전날 데뷔 첫 아치를 그린 다린 러프에 대해 "사이드암 투수(임기영)를 상대로 잘 공략했다. 이 홈런이 본인에게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첫 홈런이 빨리 나오면 부담을 덜게 된다. 스윙도 좋고 잘 적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전날 구자욱과 러프의 홈런으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김한수 감독은 "타선이 활발해져야 한다. 오늘부터 좋은 타구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지명타자)-이승엽(1루수)-이원석(3루수)-이지영(포수)-강한울(유격수)-조동찬(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