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의 감탄, "비야누에바, 만만한 투수 아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01 12: 09

"공 자체가 힘도 좋고, 제구력도 좋더라."
두산은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상대의 실책으로 승리를 잡았지만,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로는 1안타 밖에 뽑아내지 못하는 등 고전했다. 비야누에바는 6이닝 1안타 6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타자를 압도하는 빠른 공은 아니지만 최고 145km/h의 직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135~123km/h), 체인지업(132~126km/h), 투심(140~136km/h), 커브(122~108km/h)를 골고루 구사해 두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비야누에바의 호투에 김태형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일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어제 비야누에바 공이 정말 좋았다. 공 자체에 힘도 있고, 제구력도 좋았다. 또 경기 운영 능력도 좋았다"며 "만만한 투수가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두산은 이날 한화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를 상대한다. 김태형 감독은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모르고 치면 그 나름의 장점도 있을 것 같다"며 타자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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