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 여자친구 엄지 "예뻐졌다고? 밥 대신 언니들 사랑 먹어"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01 12: 00

그룹 여자친구가 파워청순에서 파워시크로 이상정인 성장을 이뤄냈다.
여자친구는 지난 3월 6일 발매한 네 번째 미니음반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핑거팁'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면서 자가복제가 아닌 영리한 성장을 추구했다. 그 결과 '핑거팁'은 발표와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쓴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에서도 "K팝의 새로운 변화"라고 극찬받았다.

최근 OSEN과 만난 여자친구는 "좋은 반응을 얻어 뿌듯하다"며 "활동 첫 주차 때는 정말 정신없이 보냈던 것 같다. 컴백한 기분이 안들었는데 팬분들의 응원소리 듣고 나니까 확실히 에너지를 얻게 되더라"고 밝혔다.
특히 여자친구는 음악만큼이나 비주얼도 대대적인 변신을 꾀했다. 그동안 파워청순으로 남심을 자극하던 이들은 컬러풀해진 헤어스타일과 과감해진 제복의상을 통해 진취적인 소녀들로 거듭났다.
여자친구는 "스타일이 굉장히 많이 바뀌어서 걱정이 많았다. 튀는 색으로 염색도 처음 해본 것이었다"며 "초반에는 어색해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그러나 우리의 개성이 묻어나오기 시작하면서 좋아해주시더라. 이제 다들 잘 어울린다고 해주시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린은 "나도 처음엔 노란 염색머리가 적응이 안됐다. 하지만 이제 머리카락 뿌리부분이 많이 자라나니 슬프다. 까만 머리부분을 두고 머리띠 같다고도 하시더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친구는 이 같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오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후 첫 팬미팅 ‘디어 버디’(Dear Buddy)를 개최한다. 이번 팬미팅은 티켓오픈 당시 3000여 전좌석이 1분만에 매진되며 여자친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여자친구는 "해외팬분들은 팬미팅 형식으로 만난 적은 있다. 국내에선 정식 팬미팅이 처음이다. 우리와 팬분들 모두 기대를 하고 있다. 좋은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 엄지는 최근 확연히 예뻐진 미모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귀여운 막내 티를 벗고 한껏 여성스러워진 것. 이에 그는 "밥 대신 언니들의 사랑을 먹어서 그런 것 같다. 활동하니까 살이 조금씩 더 빠지더라. 안무가 격해서 운동효과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지는 지난 3월 26일 SBS '런닝맨'에 출연해 톡톡한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긴장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잘 챙겨주셨다. 재밌게 뛰어나니고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파트너였던 유재석에 대해 "선배님이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살뜰히 챙겨주셨다. 소문 그대로였다"며 "많은 시민들이 알아보시니까 한분 한분 감사인사를 드리시더라. 너무 멋있으셨다"고 존경을 표했다.
끝으로 여자친구는 "앞으로도 우리를 많이 사랑해달라. 항상 열심히 하겠다. 버디들에게 너무 고맙다. 믿고 들을 수 있게끔 좋은 곡들만 가지고 오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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