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KC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타율 0.163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01 11: 43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차례 출루를 기록했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볼넷과 사구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추신수는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 0.163(43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5경기 연속 무안타다.

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캔자스시티 선발 이안 케니디를 맞이한 추신수는 1S에서 2구 93.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3루 득점권 기회에서 추신수는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한 추신수는 이후 4개의 공을 잘 참아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범경기 7번째 볼넷. 이후 폭투로 2루까지 진출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3번째 타석 역시 1사 1,2루의 득점권 기회가 추신수 앞에 차려졌다. 그러나 이번엔 크리스 영의 초구 85.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대신 2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시켰다.
6회말 2사 1,2루의 기회에서 들어선 4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오른쪽 팔꿈치 보호대 쪽에 공을 맞고 출루했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경기는 2회 라이언 루아의 희생플라이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 2루타, 카를로스 고메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은 텍사스가 3-0으로 승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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