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음주운전 치료 프로그램 시작”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01 08: 41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30, 피츠버그)가 심리치료에 들어갔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지역지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와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가 권고한 매우 매우 엄격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해 국내에서 음주운전 후 사고를 냈다. 강정호는 지난 3월 3일 1심 판결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09년과 2011년 이미 두 번의 전적이 있었던 만큼 '삼진아웃'에 걸려 더욱 무겁게 선고가 내려졌다. 재판에서 실형이 선고되며 강정호는 미국취업비자 발급이 중단돼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해진 상태다. 

강정호가 심리치료를 받는 이유로 비자발급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사전절차로 보인다.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의 비자발급에 대해 “꽤 시간이 걸린다. 강정호 그리고 그의 대변인과 미국정부가 원하는 모든 정보를 제공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고 밝혔다. 
설령 당장 비자가 나온다 해도 강정호의 출전은 힘들다. ‘피츠버그 트리뷴-리뷰’는 “한국의 날씨는 매우 춥다. 강정호가 당장 미국에 온다고 해도 3주에서 한 달 정도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을 가져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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