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이경규, 오늘 ‘아는형님’ 출격..레전드 of 레전드 예약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01 09: 00

‘예능 대부’ 이경규가 ‘아는 형님’에 출격한다.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은 방송이라 벌써부터 ‘레전드 편’이 될 거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경규가 오늘(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의 형님 학교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이경규가 ‘아는 형님’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부터 크게 화제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아는 형님’ 콘셉트 상 반말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학생으로 출연한 아이돌은 어려워하면서도 형님들과 반말로 대화를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이유로 전학생이 형님들과의 반말을 힘들어 할 듯하다.

이경규가 ‘아는 형님’ 역대 전학생 중 가장 나이가 많기 때문. 이경규는 동생들과 반말로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경규는 불편할 지 몰라도 형님들은 이날만은 기다려온 듯하다.
‘아는 형님’ 멤버들이 이경규의 출연을 애타게 기다렸다. 지난해 11월 JTBC ‘한끼줍쇼’에서 이경규가 강호동에게 “‘아는 형님’ 얻어 걸린 거 아니냐. 처음엔 재미없었다”고 독설을 날렸다.
이에 강호동이 이경규에게 ‘아는 형님’ 출연을 제안하면서 “멤버들이 하이에나처럼 기다리고 있다. 다들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때 이경규는 “남의 프로그램 신경 쓸 때가 아니다”라고 출연을 거절했지만 결국 이 발언을 한 지 4개월여 만에 형님들을 만나게 됐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형님들은 ‘예능 대부’ 이경규가 나왔어도 예상대로 거침이 없었다. 강호동은 이경규에게 “이경규!”라고 하는가 하면 이경규가 김희철에게 “나이도 어린놈의 자식이”라고 하지만 ‘형님 학교’에서는 모두가 동급생이기 때문에 김희철은 “우리 친구잖아”라고 한 마디 하는 등 지금껏 어느 예능에서도 보지 못했던 상황이 벌어졌다.
거기다 민경훈은 이경규에게 “니도 내 스타일 아니야”라고 하고 김희철의 근본 없는 애드리브에 결국 이경규가 녹다운이 된 모습도 확인됐다.
형님들에게 당하는 이경규를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예고 영상부터 빵 터지는 재미를 선사하는 ‘아는 형님’ 이경규 편. 레전드 중에 레전드 방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기다 이경규가 시청률 5%를 재돌파할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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