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군필★' 꿈꿨던 서인국, 가장 힘든건 본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4.01 09: 00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훈련소 입소 4일 만에 지병으로 퇴소한 사실이 알려져 후폭풍을 몰고 왔다. 팬들에게는 충격이고 대중 역시 놀랐다. 소속사도 마찬가지. 결국 현재 가장 힘들고 어깨가 무거운 사람은 이 상황을 책임져야하는 서인국 본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31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3월 28일 육군 현역으로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한 서인국이 금일 저녁 군으로부터 귀가 명령을 받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귀가 사유는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 이 병은 훈련에 앞서 확인됐다고 전하며 "자세한 신체 상태는 추후 검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군입대 후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하려 하였으나 본인의 의지와 달리 병역법에 따라 서인국은 현재 자택으로 귀가 조치됐다. 향후 지방병무청에서 재신체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신체검사 결과에 따라 군복무를 이행할 예정이다"고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부정적인 시선을 던지고 있으나, 남자연예인들은 요즘 군대 문제가 앞으로의 연예인 생활의 향방을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하고 예민한 문제임을 잘 알고 있다. 회사와 주변에서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그 만큼 연예인 당사자도 '이왕 가는거 가서 잘 하고 멋지게 돌아오고 싶다'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서인국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서인국은 입대를 앞두고 지난해 말까지 바쁘게 활동했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38사기동대'와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에 연달아 출연했고,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몽골'을 통해 더 자주 팬들과 만났다.
또 드라마를 마친 후 입대 날짜를 기다리면서 단독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위한 신곡을 발표하는 등 입대 전 할 수 있는 최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이는 결국 군 복무 후 더욱 늠름하게 돌아올 미래를 위한 준비이기도 했다. 멀리 내다보면 군대를 잘 마치고 다녀오는 것이 얼마나 플러스가 되는 지 잘 알고있기에 마음가짐도 단단히 하고 입소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일단 이 계획이 좌절됐다. 멋진 '군필스타'를 꿈꾸던 서인국이 현재 가장 안쓰러운 이유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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