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언슬2' 보컬쌤 장진영이 소환한 블랙비트, 재결성 갑시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01 06: 49

SM 보컬트레이너 장진영이 블랙비트 멤버로 돌아갔다. 블랙비트 시절을 완벽하게 재연하며 추억을 자극한 것.
지난 3월 31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언니쓰 2기가 보컬트레이너 장진영, 프로듀서 김형석과 함께 신곡의 파트분배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김숙은 장진영에 "춤과 노래를 어떻게 같이 하냐. 블랙비트 출신이지 않냐. 한번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장진영은 특유의 진지한 표정으로 할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하지만 언니쓰는 계속해서 졸랐고 결국 장진영은 자리에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는 블랙비트에서 리드보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화려한 춤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카메라가 따라가지 못했을 정도.
장진영은 춤을 마친 뒤 "으악 창피하다.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라고 자책했고 홍진경은 "선생님이 춤을 길게 춰줬다. 다시 보고 싶다"고 놀렸다. 이를 들은 언니쓰는 이때다 싶어 또 블랙비트의 노래를 틀었다. 결국 장진영은 마지못해 하면서도 한 번 더 열심히 춤을 췄다.
장진영은 그동안 매사 진지한 모습을 보여줘 '지충쌤'으로 불렸던 바. 하지만 이날 블랙비트의 옷을 다시 입은 그의 모습은 멋있으면서도 한층 친근하게 다가왔다. 추억 속 오빠와 재회한 셈.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보이그룹이었던 블랙비트는 2002년 1집 앨범 'The First Performance 001'로 데뷔, 노래와 댄스실력을 모두 갖춘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안타깝게 해체한 블랙비트는 각자의 길을 걸으며 가요계에서 점차 잊혀져갔다.
그러다 장진영은 '언니들의 슬램덩크2'을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내비쳤고 팬들은 반가움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 여전히 훈훈한 외모와 자상함을 갖춘 그는 언니쓰의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매 방송마다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장진영은 이날 블랙비트 안무까지 선보이면서 제대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방송 직후 팬들은 블랙비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아직까지 블랙비트를 기억하고 찾는 팬들이 많은 가운데 장진영은 앞으로 언니쓰를 어떻게 끌고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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