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된 ‘n분의1’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SBS '진실게임'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31일 첫 방송된 JTBC 파일럿 프로그램 ‘육감적중쇼 n분의 1’(이하 ‘n분의 1’)에서는 200여 명의 문제 풀이자들이 상금을 목표로 다양한 주제의 문제를 맞춰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육감적중쇼 n분의 1’(이하 ‘n분의 1’)은 매 라운드마다 숨겨진 진짜, 또는 가짜를 오로지 직감으로 찾는 신개념 서바이벌 퀴즈쇼로 일반인 문제 풀이자들이 총 6라운드 동안 2분의 1부터 7분의 1까지 점점 늘어나는 경우의 수를 풀어나간다. 정답자들은 각 라운드 당 책정된 상금을 n분의 1로 나눠 가지고, 6라운드까지 누적해서 획득할 수 있다.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신동이 MC로 나선 가운데 패널로 토니안, 박준형, 피에스타 차오루, 하지영, 장성규, 조수애 아나운서 등이 출연해 문제 풀이자들과 함께 문제를 풀었다.
‘진짜 근육녀 찾기’, ‘진짜 생활기록부 주인 찾기’, ‘가짜 주인과 개 찾기’, ‘진짜 토니 찾기’, ‘가짜 외국인 찾기’, ‘진짜 남자 유치원선생님 찾기’ 등 일반인 출연자들이 나와 진짜 혹은 가짜 행세를 하는 포맷은 추억의 프로그램 ‘진실게임’을 떠올리게 했다. ‘진실게임’의 재미만큼은 아니었지만 누가 진짜 가짜인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하며 흥미를 이끌어냈다.
MC를 맡은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이특의 호흡도 돋보였다. 매끄러운 진행과 적절한 유머로 방송의 재미를 한 층 더 끌어올린 두 사람은 10년이 넘는 방송생활의 내공을 짐작케 했다. 또한 패널들의 추리도 간간히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박준형은 특유의 말투와 엉뚱한 모습으로 큰 재미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어딘지 어설픈 훈련이 덜 된 문제 출제자들의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온가족이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예능이라는 호평을 받은 ‘n분의 1’이 이에 힘입어 정규편성으로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n분의1’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