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달남' 신현준부터 최민용까지 아재 6인의 처절한 퀴즈쇼[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4.01 00: 13

 맏형 신현준 부터 막내 송재희까지 오빠가 되기 위한 아재들의 도전은 처절했다. 
31일 오후 처음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시간을 달리는 남자'에서는 데프콘이 오빠로 뽑혔고, 송재희가 벌칙을 받을 꼴찌 아재로 뽑혔다.
'시간을 달리는 남자'는 6명의 출연자들이 자신의 나이만큼 기본점수를 가지고 시작한다. 퀴즈를 맞춰서 가장 먼저 30살 아래로 떨어지는 사람을 오늘의 오빠로 선정하면서 녹화가 끝이 난다. 1등에겐 선물을 주고 꼴찌에겐 벌칙을 주는 방식의 프로그램이었다. 

이날 첫 번째는 물건의 이름을 맞추는 퀴즈였다. 젊은 세대에게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의 정체는 니플 밴드였다. 만두피부터 여드름 패치까지 다양한 답이 쏟아졌다. 유일한 정답자는 조성모였다. 
두번째 퀴즈는 90년대 초반 김국진이 '여보세요'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제품을 맞추는 기억력 퀴즈였다. 신현준은 문제가 끝나자마자 정답을 맞췄다. 신현준은 "저 광고가 생생하게 기억나서 너무 슬프다"고 설명했다. 
6인조 아이돌 그룹 이름을 맞추는 퀴즈가 이어졌다. 아이돌 전문가 정현돈과 데프콘을 제외하고 다들 혼란에 빠졌다. 뒷모습 안무를 추는 모습을 보고 맞추지 못했다. 이 걸그룹의 이름은 라붐이었다. 수많은 힌트가 주어졌지만 4명의 아재들은 쉽게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결국 신현준이 문제를 맞추는데 성공했다. 
상큼발랄한 라붐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라븜의 막내인 율희의 부모님 보다 신현준이 무려 6살이나 많았다. 또한 율희는 최민용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라붐이 준비한 퀴즈는 가사 받아쓰기였다. 라붐의 노래 '푱푱' 가사를 받아적으면서 혼란에 빠졌다. 가사를 모두 받아적은 이들은 직접 노래를 불렀고, 라붐은 데프콘을 최고의 오빠로 뽑았다. 
다음 퀴즈 역시 만만치 않았다. 사진을 보고 적절한 제목을 붙이는 오빠 감성 백일장이 이어졌다. 데프콘은 확실히 라붐의 감성을 저격했다. 정형돈 역시 상상초월한 답변을 내놨다. 송재희는 예능프로그램의 높은 벽에 좌절했다. 라붐은 정형돈을 최고의 센스를 지닌 오빠로 선정했다. 
2030이 싫어하는 아재멘트를 맞추는 퀴즈가 이어졌다. 최민용은 손쉽게 2위인 '우리때는 말이야'를 맞췄다. 우여곡절 끝에 신현준이 4위인 '나만 아니면 돼'를 맞추면서 기뻐했다. 
가요를 맞추는 퀴즈에서는 데프콘이 앞서 나갔다. 데프콘은 2마디만 듣고 쿨의 '애상'과 조성모의 '포 유어 소울'을 맞췄다. 스튜디오에 있는 조성모와 신현준은 추억에 잠겼다. 데프콘은 마지막 퀴즈인 신승훈의 '날 울리지마'를 맞추면서 오빠로 등극했다. 데프콘은    송재희에게 3살을 추가하면서 벌칙을 받을 아재로 선정했다. 
데프콘은 1등으로 마스크팩 100개를 선물받았고, 송재희는 벌칙으로 경락마사지를 받았다. /pps2014@osen.co.kr
[사진] '시달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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