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5승' 니퍼트, "유리한 카운트 만들려고 노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3.31 22: 42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가 또다시 개막전에서 웃었다.
니퍼트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아울러 개막전 5승(1패)째를 챙기면서 역대 개막전 최다승 공동 2위(1위 장호연,6승)에 올랐다.
이날 니퍼트는 총 11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가 61개(151~143km/h)로 가장 많았고, 슬라이더(39개, 132~125km/h), 체인지업(10개, 135~130km/h), 커브(2개 115~114km/h)를 구사했다.

니퍼트의 호투에 두산은 3-0으로 이날 경기를 잡았고, 개막전 5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 니퍼트는 "시즌 첫 경기든 마지막이든 항상 똑같이 준비한다. 그런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항상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자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계획했던 100개보다 12개 많은 공을 던졌지만, 니퍼트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투구수를 넘겼다. 110개가 넘어갔지만 체력적으로 부담감은 없었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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