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개막전 첫 타석 안타 처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3.31 22: 25

"개막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게 데뷔 후 처음이다".
나지완(KIA)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나지완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서 멀티 아치를 터뜨리며 7-2 승리를 이끌었다.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나지완은 2회 삼성 선발 재크 페트릭에게서 선제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그리고 8회 1사 만루서 삼성 네 번째 투수 김승현을 공략해 우월 그랜드 슬램을 빼앗았다. 3타수 2안타 5타점.

나지완은 경기 후 "개막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게 데뷔 후 처음이다. 10년 만이다. 너무 치고 싶었는데 그게 홈런이 돼 더 기쁘다. 만루 홈런 상황 당시 초구가 너무 빨라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운좋게 배트 중심에 맞아 넘어갔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리고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된 선발 헥터 노에시는 "시범경기 때 2이닝 던지고 오늘 7이닝을 던져 피곤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오늘 구자욱에게 홈런을 허용했는데 구자욱이 잘 쳤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