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득점을 해주고 좋은 수비를 보여줘서 자신감을 갖고 편하게 던졌다".
돈 로치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로치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SK와 원정경기서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평균 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kt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로치의 호투에 kt 김진욱 감독은 "선발 로치가 스프링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대로 자신의 훌륭한 구위와 경기 운영을 입증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치는 자신의 호투의 배경을 동료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막 첫 경기에 승리하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의 데뷔전이라 처음에 좀 긴장이 됐다. 초반에 동료들이 득점을 해주고 좋은 수비를 보여줘서 자신감을 갖고 편하게 던졌다"고 밝혔다.
SK 타자들과 승부에 대해서는 "오늘 직구로 카운트를 잡고 투심으로 승부를 했다. 포수의 리드도 좋고 전략이 주효했다"고 답하며, "홈팬들 앞에서 치르는 다음 경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