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28, LG)가 개막전 승리로 에이스의 소임을 다했다.
LG 트윈스는 31일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에서 이형종의 결정적 솔로홈런이 터져 홈팀 넥센 히어로즈를 2-1로 제압했다. 두 팀은 1일과 2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을 이어간다.
선발투수 소사 역시 6과 1/3이닝을 1실점(1자책)으로 막아 승리를 따냈다. 이날 소사는 74개의 투구만 하는 인상적인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최고구속도 153km/h에 달하는 위력적인 투구였다.
경기 후 소사는 “개막전 승리투수가 돼 기쁘다. 정상호의 리드가 좋았다. 경기초반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구원으로 나온 투수들이 다 잘 던져줘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겸손한 승리소감을 전했다. 양상문 감독 역시 “소사가 잘 던져줬다”며 웃었다.
LG는 1일 이어지는 2차전서 선발투수로 류제국을 내세운다. 넥센은 션 오설리반이 등판할 계획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