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28)이 ‘솔로홈런’으로 양상문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LG 트윈스는 31일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에서 홈팀 넥센 히어로즈를 2-1로 제압했다. 두 팀은 1일과 2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을 이어간다.
이형종은 1회초부터 선두타자 안타를 뽑아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넥센이 타 구장보다 경기를 2분가량 빨리 시작했다. 이형종의 안타는 2017시즌 첫 안타로 기록됐다.
행운은 이어졌다. 3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등장한 이형종은 밴헤켄의 직구를 받아쳐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이형종은 밴헤켄을 상대로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이형종은 “개막전 경기를 잘해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것 같다. 아직 남은 경기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