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완벽투' 두산, 한화 잡고 개막전 5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3.31 22: 07

두산 베어스가 개막전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개막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개막전 5연승을 달렸다. 반면 한화는 개막전 7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산은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박건우(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이에 맞선 한화는 김원석(중견수)-장민석(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로사리오(1루수)-최진행(좌익수)-임익준(2루수)-조인성(포수)-강경학(유격수)-신성현(3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강경학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허경민의 2루타가 이어져 무사 2,3루 찬스가 됐고, 민병헌의 적시타로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두산이 다시 한 번 한화의 실책을 틈 타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조인성이 2루에 공을 던졌지만, 빗나갔고 김재호는 3루에 안착했다. 이후 오재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에반스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7회말에도 두산의 점수는 이어졌다.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류지혁이 2루를 훔쳤다. 이어 허경민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두산은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8회초 1사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시즌 첫 승의 기쁨은 두산에게 넘어갔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니퍼트는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개막전 5번째 승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한화의 비야누에바는 6이닝을 1피안타(2실점 비자책)로 막았지만, 실책에 패전 투수가 됐다.
■ 데이터 박스 
- 두산 니퍼트 : 8이닝 4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직구 61개(151~143km/h) / 슬라이더 39개(132~125km/h) / 체인지업 10개(135~130km/h) / 커브 2개(115~114km/h)
-두산 개막전 5연승(역대 2위), 역대 개막전 최다 승률 1위 22승 1무 11패(0.667)
- 한화 비야누에바 : 6이닝 1안타 6탈삼진 2실점 무자책
직구 37개(145~138km/h), 슬라이더 18개(135~123km/h), 체인지업 14개(132~126km/h), 투심 12개(140~136km/h), 커브 8개(122~108kmh/)
-한화 개막전 7연패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