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25득점' 켈리, 팀에 보탬 안 됐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31 22: 04

"혼자 30점 올리면 뭐하겠나."
인천 전자랜드는 31일 잠실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73-89로 내줬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찬스가 났을 때 들어가주면 되는데 그런 면이 부족했다. 수비에서는 문태영과 임동섭에게 외곽을 허용했다"라고 분석했다.

유 감독은 특히 3쿼터를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가 분명 3쿼터에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턴오버가 나오며 아쉬웠다"라면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이 됐을 거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22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제임스 켈리에 대해서는 "혼자 25~30점을 올리면 뭐하나. 수비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 본인 혼자 득점하는 건 화려하지만 팀 전체로는 아쉽다. 조화를 맞춰줘야 한다"라며 강도 높게 질책했다.
유도훈 감독은 "그래도 다섯 경기 중 세 번 먼저 이기는 팀이 올라간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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