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⅓이닝 퍼펙트' 맨쉽, 개막전 7이닝 1실점 완벽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31 21: 32

NC 다이노스 제프 맨쉽이 KBO리그 무대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실점만이 유일한 옥의 티였다.
맨쉽은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사구 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맨쉽은 한국 무대 첫 이닝, 첫 타자인 전준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앤디 번즈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손아섭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해 1회를 깔끔하게 넘겼다.

2회에는 이대호를 2루수 뜬공, 최준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회 역시 범타로 요리했다.
3회 역시 김문호를 삼진, 신본기를 유격수 땅볼, 문규현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도 맨쉽은 선두타자 전준우를 삼진으로 솎아내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1사후 번즈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이날 경기 첫 번째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손아섭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루 주자의 2루 진루는 막지 못해 2사 2루에 몰렸다. 결국 이대호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첫 피안타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최준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4회를 마무리 했다.
실점을 허용했지만 맨쉽은 흔들리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강민호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문호를 투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이후 신본기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5회를 넘겼다.
6회 역시 맨쉽은 문규현을 투수 땅볼, 전준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 번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저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이대호에 내준 적시타 이후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맨쉽은 선두타자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사후 이대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루에 몰렸다. 그러나 최준석을 2루수 뜬공, 강민호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7회를 마무리 지었다.
7회까지 롯데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맨쉽은 8회부터 원종현과 임무를 교대했다. NC는 78회초 현재 6-1로 앞서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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