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치, SK전서 6이닝 5K 2실점 '인상적 데뷔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31 21: 12

돈 로치(kt)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로치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개막전 원정경기서 6이닝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0이고, 투구수는 84개다.
공식 경기 데뷔전이지만 로치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회부터 최고 구속 150km/h의 직구와 싱커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로부터 땅볼을 유도했다. 로치는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김성현을 삼진, 최정을 3루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에도 어려움은 없었다. SK의 중심 타선이었지만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 박정권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로치는 김동엽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한동민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3회는 조금 달랐다. 안타로 출루한 선두 타자 이재원이 후속 타자 박승욱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것. 로치는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이후 포수 타격 방해와 몸에 맞는 공으로 김성현과 최정이 연속 출루해 1사 만루가 됐지만, 정의윤으로부터 5-4-3의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로치는 5회에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승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로치는 김강민을 삼진으로 막았지만, 김성현과 최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로치는 역전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2사 2,3루의 위기에서 로치는 정의윤을 삼진으로 막아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6회에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친 로치는 7회 3-2로 앞선 상황에서 고영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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