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32, LG)가 선발투수 대결에서 밴헤켄(38, 넥센)에 판정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31일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7시즌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개막전을 치르고 있다. 7회말 현재 LG가 2-1로 리드하고 있다.
LG는 이형종(중견수) 오지환(유격수), 박용택(지명타자), 히메네스(3루수), 채은성(우익수), 최재원(2루수), 정성훈(1루수), 정상호(포수), 문선재(좌익수)의 타순에 소사가 선발로 나왔다.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서건창(2루수) 이택근(우익수) 채태인(1루수) 윤석민(지명타자) 대니돈(좌익수) 김민성(3루수) 고종욱(중견수) 김하성(유격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이었다.
소사는 1회말 넥센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2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의 큰 타구도 중견수 이형종에게 잡혔다. 대니돈과 김민성도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났다. LG 타선이 2회와 3회 각각 1점씩을 뽑아 소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넥센도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3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첫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김하성과 박동원이 잇따라 아웃되며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소사는 4회말에도 넥센의 공격을 병살타로 깔끔하게 막았다.
5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은 소사의 초구를 받아쳐 1루에 출루했다. 대니돈의 큰 타구는 중견수 이형종에게 잡혔다. 소사는 150km/h의 강속구로 김민성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고종욱의 땅볼로 5회가 마무리됐다. 넥센은 선두타자가 출루하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렸다. 무사3루의 기회서 박동원은 3루수 옆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 1사 1,3루가 됐다. 이택근이 평범한 땅볼을 쳤다. 소사가 실책을 범해 주자가 모두 살았다. 3루 주자 김하성이 들어와 넥센이 한 점을 만회했다. 서건창은 3루까지 진출했다. 채태인이 병살타를 쳐 추가득점은 없었다.
소사는 7회말 윤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대니 돈에게 2루타를 맞았다. 양상문 감독은 소사를 내리고 투수 이동현을 올렸다. 소사는 6과 1/3이닝 동안 4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