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실점’ 밴헤켄, 개막전 승리 불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3.31 20: 42

에이스 밴헤켄(38, 넥센)이 호투를 펼쳤지만 개막전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31일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에서 6회말까지 LG 트윈스에 1-2로 뒤지고 있다.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서건창(2루수) 이택근(우익수) 채태인(1루수) 윤석민(지명타자) 대니돈(좌익수) 김민성(3루수) 고종욱(중견수) 김하성(유격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이었다. 

LG는 이형종(중견수) 오지환(유격수), 박용택(지명타자), 히메네스(3루수), 채은성(우익수), 최재원(2루수), 정성훈(1루수), 정상호(포수), 문선재(좌익수)의 타순에 소사가 선발로 나왔다. 
선두타자 이형종은 밴헤켄의 5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밴헤켄은 오지환의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박용택의 안타로 2사1루가 됐다. 밴헤켄은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잡아 1회 위기를 막았다.  
밴헤켄은 2회초 채은성을 잡고 최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정성훈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정상호가 중견수쪽 뜬공을 쳤다. 서건창과 고종욱의 사인이 맞지 않았다. 결국 고종욱의 실책이 나오며 최재원이 홈을 밟았다. 정상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 LG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문선재가 땅볼로 아웃되며 2회가 마무리됐다. 밴헤켄은 이미 39개의 공을 뿌렸다. 
이형종은 밴헤켄 킬러였다. 3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은 밴헤켄의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터트렸다. LG는 2-0으로 앞서나갔다. 밴헤켄은 4회초에도 선두타자 채은성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했다. 밴헤켄은 최재원, 정성훈, 정상호를 범타로 처리 4이닝을 마쳤다. 
밴헤켄은 노련했다. 그는 5회초 2사에서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용택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구위는 평범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밴헤켄은 6이닝까지 2실점을 허용했으나 LG타선을 3안타, 6삼진으로 막아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다했다.
넥센은 6회말 한 점을 만회해 1-2로 추격하고 있다. 밴헤켄은 7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마정길에게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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