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5)가 6년 만의 정규시즌 복귀전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이대호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 두 번째 타석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 이대호는 지난 2011년 10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이후 2003일 만에 정규시즌 경기에 출장했다.
2회 첫 타석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초 2사 2루의 득점권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이대호는 1S에서 맨쉽이 2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2루 주자 앤디 번즈가 홈까지 파고 들어 타점을 만들어냈다. 비디오판독을 거치는 접전 상황이었는데 세이프 첫 판정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정규시즌 기준 2011년 10월 5일 사직 한화전 이후 2004일 만에 안타를 때려냈고, 2011년 10월 4일 사직 한화전 이후 2005일 만에 타점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