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25주년 콘서트서 세월호 위로한다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3.31 17: 04

 가수 김장훈이 3월 31~4월 1일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김장훈은 3월 31일(8시)와 4월 1일(오후 2시와 7시)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비빌언덕'이라는 부제의 공연을 개최한다. 1부에서는 어쿠스틱 공연과 김장훈의 삶이 녹아있는 인생담을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김장훈 밴드와 같이 흥겹고 열정적인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150분간의 라이브 무대를 준비중인 김장훈은 어쿠스틱 기타로 자신의 노래 '그런 날에는' 등과 조동진의 '제비꽃' 등을 준비했으며 특히 김민기의 '친구'를 세월호 참사와 촛불집회 영상을 배경으로 불러 관객들과 함께 슬픔을 위로하는 시간도 가진다.

그는 공연 중반 자신의 히트곡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부르며 혼자만의 어쿠스틱 무대에서 밴드와 함께 하는 폭발적인 사운드 변환과 조명으로 뜨거운 2부 공연을 예고했다. '나와 같다면', '소나기' 등으로 이어질 2부 공연에서 EDM으로 편곡한 '사노라면'으로 최고조의 분위기를 이끌어 낼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비빌언덕'이라는 부제에 맞게 가격과 내용 모두를 관객과 함께 나누겠다는 의미로 진행됐다. 매회 특색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은 "이번 '비빌언덕'은 우울하고 무기력한 사람들에게 척박한 시절에 웃음꽃이 피고 감동을 만들어 드리고 기댈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SNS에 전했다.
김장훈은 가수 데뷔 25주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2월 싱글 '겨울'을 발표했고, 현재 '봄'을 준비 중이며, 자전 에세이 '나를 도발한다'를 발간해 팬들을 찾기도 했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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