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임재욱 컴백, '신정환 이슈'에 묻히긴 아깝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3.31 11: 09

가수 포지션 임재욱이 변화를 위한 소통을 선택했다.  
지난 27일 예고편 공개와 함께 다음날인 28일 본편 첫 방송을 앞두고 있던 리얼리티 프로그램 '포지션의 12가지 아이러브유' 얘기다. 하지만 이 방송은 생각지도 못한 이슈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바로 7년만에 신정환이 이 방송을 통해 복귀한다는 소식이었다. 심지어 ‘신정환’, ‘임재욱’ 등의 관련 검색어들이 당일 정치 이슈보다 위에 있을 정도로 ‘신정환’의 파급력은 컸다.

18년지기 절친 임재욱의 성공적인 컴백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담은 영상은 결국 통편집 됐고, 우여곡절 끝에 재편집된 방송은 바로 30일 예고편과 본편 1화를 공개하며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첫 방송은 동료 연예인들의 출연보다도 가수 포지션 임재욱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풍성했다.
2016년 11월 첫 촬영부터 현재까지도 촬영을 진행하며 지난 6개월간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갖고 있다보니 짧은 재생 시간이 특징인 웹예능 프로임에도 시점과 배경을 다르게 가져가며 오랫동안 준비해온 내공있는 프로그램임을 드러냈다.
또한 임재욱이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며 반려견 구름이를 공개하고 편안한 복장으로 운동을 하고, 사무실에서 회의하는 모습 등은 방송을 위한 콘셉트가 아닌 진솔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또한 이후 방송 분량에 나올 배우 이동건의 등장도 기대를 모은다.
데뷔 20년차 가수로서 리얼리티 웹예능 방송으로의 컴백은 큰 모험일 수도 있다. 변화를 위한 소통을 선택한 임재욱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매주 화요일, 금요일 정오 12시 네이버TV 방송. / nyc@osen.co.kr
[사진] '포지션의 12가지 아이러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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