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2003일 만의 정규시즌’ 이대호, NC전 징크스 깰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31 10: 09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5)의 정규시즌 복귀전이 때마침 ‘경남 라이벌’이자 지난해 롯데에 치욕을 안겨줬던 NC 다이노스전이 됐다.
롯데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NC전 14연패를 비롯해 1승15패로 철저하게 농락당한 롯데였다. 운명의 장난처럼 개막전부터 징크스를 이어갈지, 아니면 징크스를 격파하고 산뜻한 시즌 출발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결정된다.

또한 이날은 6년 만에 KBO리그 무대로 복귀한 이대호의 정규시즌 복귀전이기도 하다. 이대호의 마지막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는 2011년 10월6일 사직 한화전이다. 만약 이날 이대호가 경기에 출장하게 될 경우 2003일 만의 KBO리그 정규시즌 복귀인 셈이다.
이대호는 지난 1월 30일, 롯데 복귀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롯데가 NC에 안 좋았던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지지는 않을 것이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겠다. 지역 라이벌 아닌가. 어떻게든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마산, 창원의 롯데 팬들도 많으시다. 물론 NC도 좋은 팀이지만 NC 야구장이 아닌, 사직 야구장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7일 미디어데이에서는 “이제는 이길 때가 됐다”며 NC전 필승의 각오를 다시 한 번 밝힌 바 있다.
과연 이대호의 존재감이 NC전 징크스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한편, 롯데 브룩스 레일리, NC 제프 맨쉽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맞붙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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