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투수를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현수(볼티모어)가 대타로 교체출장해 볼넷을 얻어냈다.
김현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6회 대타로 교체출장, 1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7푼1리로 소폭 하락.
디트로이트는 이날 선발투수로 좌완 맷 보이드를 내세웠고, 김현수는 라인업에서 빠졌다. 우타 외야수 조이 리카드가 1번 좌익수에 이름을 올렸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시범경기에서도 철저하게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하며 김현수의 기용폭을 제한하고 있다.
보이드가 내려간 후 6회 대타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우완 애니발 산체스를 맞아 3루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아르세니오 레온과 승부에서 5구째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범경기 7번째 볼넷. 후속 크리스 디커슨의 좌월 투런 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4득점째.
한편 볼티모어는 디트로이트에 3-7로 패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