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이지훈 KT 감독, "와일드카드전, 정말 피하고 싶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31 00: 20

"3위가 아쉽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해요."
이지훈 KT 감독은 3연패를 탈출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1라운드 초반 상승세가 꺾이면서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해 아쉽지만 체질 개선에 나선 팀이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서 낙관했다. 
KT는 30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3일차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를 탈출하면서 11승 6패 득실 +12가 된 KT는 남은 롱주와 경기에 상관없이 MVP를 제치고 3위 자리를 확정했다.

경기 후 이지훈 감독은 "초반 기세에 비해 3위가 아쉽지만 하지만 나쁘지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3연패 중이었지만 우리가 못한다고 생각 안했다. 부족한 부분만 채워 나가면 충분히 승리할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팀의 변화를 설명하면서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이 감독은 "그래도 와일드카드전은 정말 피하고 싶었다. 3전 2선승의 부담도 있고 일정상의 빡빡함도 있기때문에 아프리카전을 더 이기고 싶었다. 남은 기간 불안함 들을 떨쳐 낼 수 있도록 준비 기간을 벌었다는게 좋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지훈 감독은 "남은 롱주와의 경기에서 감각을 더 끌어올려서 포스트시즌까지 이어갈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 코치들이 모두 정말 고생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이 악물고 준비하겠다"라고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