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감독의 '산체스-외질 잔류 가능' 이야기는 어떤 의미를 포함하고 있을까?.
웽거 감독은 31일(한국시간) EPL 30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이 아스날에 잔류할 것이라 강조했다. 현재 둘은 아스날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적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내년 여름 산체스와 외질의 계약기간이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웽거 감독은 둘을 잡고 싶다. 따라서 현재 선수들의 상황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고 잔류에 대해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비록 아스날의 성적은 좋지 않지만 산체스와 외질의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산체스는 올 시즌 EPL서 18골-9도움을 기록중이다. 외질도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산체스는 이적에 대해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빠르게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아스날은 둘을 다시 잡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
산체스는 최근 "런던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할 것이다. 하지만 승리하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아스날 내에서 팀 동료들과 불화설에까지 휘말렸던 산체스의 발언으로 영국 일부 언론들은 시즌 종료 후 그가 아스날의 런던 라이벌 팀이기도 한 첼시로 이적할 가능성까지 제기한 상태다.
웽거 감독도 자신의 거취를 확신할 수 없지만 만약 둘의 계약이 틀어진다면 구단 수뇌부들과 협상할 가장 중요한 카드가 사라지게 된다. 웽거 감독의 거취에 대한 고민도 크다. 따라서 웽거 감독의 짝사랑이 될 가능성도 높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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