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폰' 허원석, "포스트시즌, 달라진 KT를 보여드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31 00: 13

"연패를 끊어서 너무 좋아요."
'폰' 허원석은 연패 탈출로 팀이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것에 대해 만족해했다. SK텔레콤과 슈퍼위크 2연패 이후 체질개선에 나선 KT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포스트시즌 선전을 약속했다. 
허원석은 지난 30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3일차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3세트 오리아나로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충격파를 성공시켰다. 

3연패를 탈출하면서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소감을 묻자 허원석은 "연패를 끊어서 너무 좋다. 정규시즌 마지막 상대인 롱주를 이기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말했다. 
정규시즌 아쉬웠던 점에 대해 그는 "SK텔레콤에 연패로 지고 나서 이대로는 우승을 못할거라고 생각했다. 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면서 2라운드 조금 문제가 있었다. 확실히 한 타에서 많이 지다 보니깐 자신감이 사라진 측면이 있었다. 중후반 유리한 상황에서 끝내지 못했던 점을 보완하려고 했다"면서 "SK텔레콤과 2연전이 제일 기억에 남지만 패배한 경기를 보면 다 속상하다. 멘탈이 나갈 정도의 패배가 많다. 이겼던 팀들에게 졌던 순간은 다 힘들었다"라고 이번 스프링 스플릿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아마 아프리카전을 졌다면 더 힘들어졌을지 모른다. 아프리카는 폼이 올라온 상태였기 때문에 아프리카전이 엄청나게 중요했다. 원래는 1라운드 초반에 연패를 할 줄 알았다. 이상한 타이밍에 패배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변화를 주고 있는 시기라 롱주전까지 그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허원석은 "연패를 많이 해서 안 좋은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렸다. 롱주전까지 많이 적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다른 KT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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