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는 달라졌지만 봄의 축제에는 또 진출하지 못했다. 롱주가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나가떨어졌다. 콩두가 시즌 최종전에서 롱주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콩두는 30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3일차 롱주와 2라운드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펀치' 손민혁이 리신으로 고비 때마다 발길질을 날리면서 팀 최종전 승리를 견인했다.
콩두는 이날 승리로 3승(15패 득실 -20))째를 올렸다. 롱주는 시즌 9패(8승 득실-4)가 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콩두가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롱주에 미드 탑 봇 라인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 '펀치' 손민혁이 동분서주하며 킬 스코어를 기회가 될 때마다 올렸다. 글로벌골드에서 많이 앞서지 못했지만 오브젝트 관리를 하면서 여유있게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롱주의 반격이 시작됐다. '플라이' 송용준의 오리아나와 '프레이' 김종인의 루시안이 효과적으로 딜링을 퍼부으면서 17-6으로 콩두를 제압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맞선 3세트는 양 팀의 자존심을 건 명승부였다. 초반 라인전 부터 중반 구도까지는 '플라이' 송용준의 라이즈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롱주의 우세였다. 하지만 그러나 '구거' 김도엽이 나미러 바론 스틸에 성공한 콩두가 두 번째 바론과 장로드래곤까지 차지하면서 롱주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였다.
콩두는 롱주의 키 플레이어인 '플라이' 송용준의 라이즈를 제압하면서 롱주의 넥서스를 파괴하느데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