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이정철 감독, "초반부터 공격적으로…세터 김사니"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30 18: 25

"4차전으로 끝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30일 화성 실내체육관서 흥국생명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을 앞두고 있다. 앞선 세 경기에서 2승을 선점한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를 승리한다면 왕좌에 오르게 된다.
부담스러운 경기.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4차전으로 끝내고 싶다. 경기에 임할 때 냉정하게, 깊이 있게 나섰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급하거나 서두르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이 감독은 정공법을 택했다. 이정철 감독은 "우리가 그동안 경기 초반에 너무 밀렸다. 위기에 몰리니까 선수들이 긴장하면서 제 실력을 발휘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반부터 힘을 발휘하게 되면 자연히 경기가 길어지고 체력 소모도 커진다. 이 감독은 바로 이 부분을 우려한 것이다.
이정철 감독은 "라인업은 두 가지다. 상대 공격수들을 막아설 블로커 위주냐, 우리가 공격을 하느냐다. 그동안 전자였다면 오늘은 후자로 초반부터 맹공을 하겠다"라며 "(김)사니를 선발로 낼 것이다. 리쉘이 초반부터 공격에 힘을 쓰도록 만들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주로 교체투입됐던 김사니의 투입으로 리쉘의 활용폭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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