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만 대면 영어 번역이 술술...구글, 한-영 워드렌즈 추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3.30 17: 50

이제 외국에서도 스마트폰 카메라만 있으면 당황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구글은 30일 자사 한국 블로그를 통해 한국에서도 '워드렌즈'를 통해 실시간 번역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워드렌즈는 카메라로 표지판을 비추거나 글자를 찍으면 화면에 실시간으로 번역된 글자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구글은 구글 번역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인 ‘워드렌즈’에 한국어-영어 번역을 추가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 용 업데이트를 출시한다고 강조했다. 

구글 번역 앱은 그동안 카메라 모드를 통해 한국어 문구의 사진을 찍으면 영어로 번역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날부터는 사진을 찍지 않아도 카메라를 이용, 실시간으로 텍스트를 번역할 수 있게 됐다.
구글에 따르면 인터넷이나 데이터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스크린에 한국어로 번역된 텍스트가 겹쳐서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구글 번역 앱은 한국어를 포함 31개의 언어와 영어 간 번역에 워드렌즈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워드렌즈는 머신러닝을 통해 작동된다. 구글은 신경망을 사용해 이미지 속의 문자를 식별하고 카메라에 이미지가 비치면 구글 번역 앱은 먼저 이미지 속에서 문자를 찾은 뒤 배경 개체들을 제거합니다. 그 다음, 머신러닝을 통해 실제 이미지와 문자를 기반으로 훈련된 신경망을 사용해 각 문자가 무엇인지 인식한 후, 인식된 문자를 번역해 이미지 속 원래 단어 위에 렌더링 하게 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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