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애물 단지' 안드레 고메스 영입에 유벤투스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사이트 칼치오메르카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캄프 누에서 부진한 안드레 고메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해 발렌시아에서 고메스를 직접 데려오려고 했지만 바르셀로나에게 막혀 데려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강하게 원한 고메스를 다른 팀들로 부터 하이재킹했다. 당초 고메스는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 이적이 유력했다. 바르셀로나는 고메스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옵션에 따라 3,000만 유로(약 364억 원)에서 최대 5000만 유로(약 608억 원)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거액의 이적료와 달리 고메스는 입단 이후 기대와 달리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엔리케 감독의 신임 아래 33경기를 뛰었지만 1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경기력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홈팬들에게 미움을 사고 있다.
바르셀로나팬들은 고메스에게 야유를 보내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팬들이 고메스에 대하는 태도를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생산성 없는 경기를 펼친다. 팬들은 그를 향해 그의 안좋은 경기력만큼의 휘슬을 분다"라고 평가했다.
거기다 자신을 믿어주는 ‘은사’ 엔리케 감독도 이번 시즌 이후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해 바르셀로나에서 고메스의 입지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유벤투스는 고메스가 공수 모든 부분에서 유벤투스 전술에 잘 어울린다고 높게 평가한다"라고 언급했다. 유벤투스는 폴 포그바의 이적 이후 대체자로 고메스를 노리기도 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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