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무실점' 이용찬, 개막 3연전 복귀 '청신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3.30 15: 23

두산 베어스의 이용찬(28)이 연습 경기 호투로 개막 3연전 중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이용찬은 3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투수 함덕주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총 2이닝을 소화한 이용찬은 31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구속은 135~145km/h 사이에서 형성됐고, 커브(116~118km/h), 슬라이더(121~128km/h), 포크(126~128km/h)를 던졌다.

지난 11월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이용찬은 지난 26일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을 했다. 그러나 오지환의 타구에 허벅지를 맞아 10개를 던지는 데 그쳤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에 그쳤고, 28일 수원에서 치른 kt wiz와의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의 컨디션이 100%가 아닌 만큼 개막전 엔트리에는 들어가기 힘들 것 같다"라며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개막 3연전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의 고민에 이용찬은 호투로 응답했고, 개막 3연전 중 복귀 전망을 한껏 높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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